월성원전 1호기 압력관 교체에 대해 시민단체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수명연장을 위한 압력관 교체작업에 들어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월성원자력본부는 "월성 1호기가 1일 오후 4시5분에 발전을 정지하고 계획 예방정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원전측은 "월성 1호기는 계획 예방정비 기간 중 원자력 법령에 따른 법정검사와 압력관 교체, 각종 기기의 정비해 2010년 12월경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예방정비 기간이 30여일에서 40여일 정도 소요가 되었는데 이번 정비는 1년9개월이나 소요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성원자력에서는 내부적으로 월성 1호기 핵심부품인 압력관 교체작업을 통해 수명연장 작업을 하는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동경주 지역 대책위원회에서는 "한수원은 주민의 안전과 생존이 걸린 중대한 사안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을 거치지 않고 압력관 교체를 하려고 한다"며 "한수원의 이 같은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