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불구하고 네티즌 중 절반은 봄맞이 꽃구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네티즌 4,896명(여성 2,876명, 남성 2,0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23일 설문조사한 결과, 49%(2,399명)가 봄맞이 꽃구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온천을 즐기며 피로를 풀기 위해’(22%, 1,077명)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제철 지역에 맞는 음식을 찾아서’(16%, 783명)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등산을 즐기기 위해’(9%, 441명)와 ‘낚시를 즐기기 위해’(4%, 196명) 등의 답변도 있었다.
알뜰 여행 노하우에 대해서는 ‘교통, 숙박 등 계획을 사전에 완벽히 세우고 미리 예약한다’와 ‘인터넷에 수시로 접속해 땡처리 여행상품, 저렴한 항공 티켓 등을 확인한다’는 응답자가 각각 32%(1,567명), 29%(1,420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가장 선호하는 교통편을 조사한 결과, 10대(43%, 51명)와 20대(37%, 687명)는 일반 대중 교통, 30대(45%, 752명)와 40대(41%, 230명)는 자가용을 꼽았다. 친구들과 함께 가거나 혼자 여행을 즐기는 젊은 층은 비교적 저렴한 대중교통을 선호하는 반면 30대 이상의 중장년 층은 가족단위 여행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자가용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간은 ‘3일 이상 (10%, 490명)’같이 긴 여행보다는 ‘1박 2일 (40%, 1,958명)’ 등 짧은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 봄에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는 제주도(40%)를 꼽았다. 이어 경기도(16%), 강원도(14%), 전라도(11%)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