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Study, Enjoy'의 슬로건을 앞세운 초중고 축구리그가 공식 개막을 알렸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송파구 오금동 보인중학교 운동장에서 '2009 대교눈높이 중등 축구리그' 보인중과 개원중의 공식 개막전을 개최, 2009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전에는 허정무 대표팀 감독(54)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58),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63), 안민석 민주당 국회의원(43)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페어플레이기를 앞세워 양교의 교기와 함께 그라운드에 입장했다. 이어 양교의 교가도 울려 퍼졌다. 국제경기의 방식과 동일했다. 스탠드에는 응원 나온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로 가득 찼고 공식 개막전답게 많은 취재진도 자리를 채웠다. 대한축구협회,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가 야심차게 준비해 막을 연 초중고 축구리그제는 교양과 지성, 인품, 능력을 두루 갖춘 축구 인재 육성의 필요성과, 운동선수와 일반학생의 벽을 허무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형성하는 등, 선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 공식 개막을 알린 이날 전국 각지에서는 초등부와 중등부 각 45경기에 고등부 27경기까지 총 117경기가 열렸다. 5일에도 90경기(초등 41, 중등 26, 고등 23)가 열려 주말에만 207경기를 실시하는 셈이다. 초중고 축구리그는 10월까지 주말 및 방과후를 원칙으로 해 권역별 리그를 실시하고 10월31일과 11월1일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이후 11월 중순에 왕중왕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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