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분야 고문헌에서 발췌한 전통지식과 이와 관련된 학술지 정보를 무료로 포털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특허청은 한국 전통지식의 활용·확산을 촉진하고 전통지식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NHN과 전통지식 콘텐츠 이용 계약을 체결하고 NHN의 검색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통해 전통지식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티즌은 동의보감 등 고문헌에 기록된 병의 증상에 대한 기록, 이에 효능이 있는 한방약재와 전통처방으로 구성된 3만3000여건의 전통지식, 그리고 우리나라 주요 학술지 47종에 담겨진 2만5000여건의 논문들을 네이버의 ‘사전’과 ‘전문정보’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네이버를 통해 제공되는 전통지식 콘텐츠에는 지난해 4월 국제특허출원 심사시 필수적으로 검색해야 하는 문헌으로 선정된 바 있는 한의학·약학·식품·생물 분야의 국내 학술지들이 포함돼 있다.
한편 특허청과 NHN은 지난 2005년 특허정보 활용·확산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정을 체결해 네이버에서 특허공보 등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