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전북본부는 전주 만성 법조타운의 명품 도시화를 위해 전주 고유의 멋과 주거문화를 접목시킨 한스타일 주택을 단독, 연립, 공동주택 분야에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적용되는 한옥디자인은 전통건축 원리를 토대로 현대 주거공간에 적용 가능한 요소를 도출, 한옥의 대표적 평면유형인 'ㄱ'자 및 'ㄷ'자 집을 기본으로 아파트 평면에 마당 개념을 도입한 특징을 갖고 있다.
또 단지는 자연환경에 순응하지 못하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식재, 동산, 수경요소 등으로 보완하는 등 풍수개념을 도입했다.
풍수개념 도입을 위해 단독주택 한옥은 의정부 민락지구에서 설계 공모한 작품을 적용, 블록형 단독주택 지구에 50세대 정도를 시범적용할 예정이다.
연립 한스타일은 만성지구 법조타운 옆 호수변(T2블럭)에 100호 정도를 시범 적용, 고급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양수 주공 전북본부장은 "전통의 도시인 전주에 특색있는 법조타운만의 한옥주택을 건설함으로써 신개념의 한옥 주거스타일을 보급시키겠다"며 "추가되는 건설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연구 검토해 한옥의 보편화를 꼭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