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장비의 중복 구매 및 유지보수 등으로 재대로 활용되지 않는 등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개발장비 활용 위한 콘트롤타워가 만들어진다.황순자 대구시의회 의원(건설교통위원회, 달서구4)이 지난 20일 개회한 대구시의회 제274회 임시회에 대구시의 과학기술 개발 및 연구개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대구시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에 관한 조례안'이 22일 열린 경제환경위원회 심사에서 통과됐다.황 의원에 따르면 현재 지역의 기업지원기관, 학교 및 연구기관들이 중앙정부와 지역의 연구개발 과제비로 장비를 구입해 활용하고 있지만 장비도입 심의가 각 기관에 분산 추진돼 동일 장비의 중복구매와 필요 이상으로 높은 사양이 도입되는 등의 문제점과 연구개발 사업 이후 유지보수 비용의 문제로 장비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이 발생돼 왔다.황 의원은 "이러한 낭비를 줄이고 연구개발장비들의 효과적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며 조례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조례안은 조례제정의 목적으로 대구시 내 공공기관·연구기관·대학 등에서 보유한 연구개발장비의 효과적인 관리와 활용 촉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명시했다. 또 연구개발장비 효과적인 관리와 활용 촉진을 위해 대구시가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 계획을 매년 수립하도록 했으며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태조사와 전담기관지정, 성과평가, 유지 및 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황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체계적인 연구개발장비의 관리를 통해 연구개발사업 예산이 장비구입 등에 낭비되는 것을 막고 사업본연의 목적에 맞게 실효성 있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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