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 2월보다 28.6% 증가한 4,711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3월의 5,782대에 비해서는 18.5% 감소했다.
또 올해 1분기(1~3월) 누적 등록대수는 1만2,1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5,658대에 비해 22.5% 감소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799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폭스바겐이 724대, 메르세데스-벤츠 605대, 아우디 558대, 크라이슬러400대 순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골프 2.0 TDI로 290대가 판매됐으며, 이어 BMW 528(275대), 렉서스 ES350(197대) 순으로 집계됐다.
폭스바겐의 공식 수입사인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총 724대의 차량을 판매해 2005년 국내 진출 이후 사상 최대의 월간 등록대수를 기록하면서 수입차 순위 2위로 올라섰다"며 "이번 성과는 해치백의 원조이자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는 골프에 대한 선호도 증가와 지난 2월 출시된 신개념 4도어 쿠페인 CC 및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구안의 판매 호조로 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윤대성 KAIDA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프로모션에 힘입어 지난 2월 대비 증가했으나 경기부진 및 환율부담으로 전년 동월대비 실적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