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가스 제조기업 대륙제관은 6일 "영국 코리아 푸드, 호주 AHM과 '맥스CRV'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용화된 '터지지 않는 부탄가스' 맥스CRV는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공식 안전인증 마크인 파이(π)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다.
대륙제관은 이달 말 첫 선적을 시작해 올 한해 영국에는 약 200만관, 호주에는 100만관(2010년 200만관)을 판매한다.
영국의 코리아 푸드는 한국 식품 수입·유통업체로서 유럽 내 동종 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코리아 푸드는 해외 법인 3개와 직영 매장 '서울 플라자' 8개를 운영하고 있다.
호주업체 AHM은 LPG 랜턴, 가스 부속품, 히터, 각종 조리기, 바베큐 및 휴대용 그릴 등 캠핑 및 레져용·휴대용 가스기기 전문기업이다. 호주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알려져 있다.
대륙제관 박봉준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수출경기 둔화가 시작된 데 반해 대륙제관은 품질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해외 현지 마케팅 사무소 설립 등 국제 환경 변화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륙제관의 해외 매출은 지난 1월과 2월 두 달간 전년동기 대비 약 60%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해외매출 규모도 2007년 210억원, 2008년 312억원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