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와 하나은행은 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업무제휴를 맺고 홈플러스 매장 내에 365일 연중무휴 은행을 개점키로 했다.
이 은행은 다음달부터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설날과 추석을 제외한 연중 무휴영업뿐아니라 평일 영업시간도 기존 은행보다 2시간 늘렸다.
또 쇼핑과 금융이 연결된 특화상품 출시, 다양한 은행 수수료 면제, 전용공간 운영과 같은 차별화된 VIP 서비스, 홈플러스 훼미리카드와 하나은행의 신용·체크카드를 결합해 한 장의 카드로 쇼핑결제, 포인트적립, 예금거래 등이 가능한 카드도 출시한다.
한편 홈플러스는 5월부터 수원의 병점점을 시작으로 강동점, 중계점 등을 순차적으로 개점하고 추후 111개 점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에서 운영하고 양사가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이 은행은 양사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하고 경제적인 금융서비스에 쇼핑과 은행업무를 한 번에 해결하는 새로운 쇼핑문화를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 현경일 이사는 “하나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유통업계에 업그레이드 된 무형상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365일 연중무휴 은행은 다른 유통·금융업계의 무형상품 서비스 경쟁을 촉진시켜 할인점의 서비스 수준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