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기온보다 7,8도 높은 이상 고온 현상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재난수준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이러한 이상고온 현상이 이번주 내 계속 될 전망이여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북 지역의 경우 지난 6일부터 안동 칠곡 옥포 구미 등지에서 연달아 발생하 산불이 이틀에 걸쳐 불길이 잡히지 않는 등 곳곳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재난 수준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각지자체마다 헬기 등 소방장비 요청이 쇄도하는가 하면 불을 끄던 주민이 연기해 질식해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올해들어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만도 83건으로 모두143㏊가 잿더미로 변했다.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인 비소식은 없고 연일 건조 특보가 발령될 만큼 대기가 건조한데 있다. 8일 현재 경북지역 대부분에 건조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경북도도 8일 도청회의실에서 시·군 부단체장 긴급회의를 통해 산불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에 전 공무원을 동원, 총력활동을 지시했다. 강력 경고도 주어졌다. 산불발생시 관계자를 엄중문책하고 전 공무원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해 입산자를 통제하고 노령층과 무속인 등 취약계층의 부주의를 밀착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연일 산불감시에 동원돼 파김치가 된 각 지자체 공무원들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무원만으로는 턱없이 모자라는 만큼 예비군이나 군병력을 입산자 감시나 통제에 동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단체들의 지원 요청해 범시민적인 운동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평균 습도가 20-50% 미만에 머물고 있는 만큼 특히 문화재가 많은 경주와 안동 등지에는 예비군훈련 병력을 감시원으로 활용하는 등 예방활동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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