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외여건의 악화로 해외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돌아온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연구기관, 코트라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민관합동 유(U)턴 기업 실태조사단'을 발족한다고 8일 밝혔다. 조사단은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중국, 베트남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개선 수요를 발굴하는 등 관련 실태조사를 4월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또 조사결과를 토대로 유턴기업 종합지원방안을 마련, 관계 부처와 협의절차를 거친 후 올 여름께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방안으로는 유턴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과 설비 및 자금지원, 공장부지 우선제공 등의 지원책이 검토된다. 김동수 투자정책관은 "유턴투자는 국내 일자리 창출 및 투자확대 측면에서 중요하게 고려돼야 할 정책분야"라며 "실태조사단을 통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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