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경북의 4대 전략산업 중의 하나인 지동차·기계·전자부품 및 소재기업들의 기술을 혁신하고 지역 부품소재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주도하게 됐다.
지난 9일 영천시 괴연동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건립돼 준공식을 갖고 미래 첨단산업도시를 지향하는 영천시의 대표적인 연구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 정희수 국회의원, 김영석 영천시장 등 각 기관단체장 및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해 연구원 준공을 축하했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2005년 지식경제부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180여억원으로 2006년 부지매입을 시작해 2007년 6월 건축공사를 착공해 1년 6개월의 공사 끝에 대지면적 2만499㎡ 면적 5,151㎡의 3층 건물로 준공됐다.
연구원은 지역 산업의 고부가가치와 부품산업을 육성하고 인근 지역의 부품소재 산업의 집적효과와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제고로 영천시에서 개발하고 있는 산업입지에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연구원 가족들의 부단한 노력과 그리고 산·학·연 관계자의 협력과 지원으로 연구원 준공한 것에 대해 감사 드린다”며“산업인프라 및 소프트웨어가 잘 갖추어진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차세대 성장 기폭제가 준비된 영천에 투자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영천시는 작년 말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문화재연구원 준공식 후 세 번째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준공됐으며 참석자들은 도내 중소도시에 3개 연구원이 운영되는 사례는 없는 실정이므로 앞으로 영천시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