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린 피츠완 아세안(ASEAN) 사무총장은 10일 밤(현지시간) "한국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공동기금(CMIM)으로 240억 달러를 분담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수린 사무총장은 또 "호주와 인도 등에서도 CMIM에 참여할 의사를 보였다"고 말했다.
CMIM는 아세안+3(한중일)이 역내 외화 유동성 위기를 대비해 마련되는 구제기금이다.
한국이 분담하는 240억 달러는 아세안 10개국이 합쳐 마련하는 액수와 같으며, 중국과 일본이 720억 달러를 나눠 내놓는다고 수린 사무총장이 말했다.
한편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는 11일 파타야에서 공식 개막하며 이날 회의에는 인도, 호주, 뉴질랜드가 새롭게 참가해 아세안+6 정상회의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