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가 심혈을 기울여 유치한 LG디스플레이(권영수 대표이사) 구미 P6E공장이 협약체결 9개월 만에 1조3,600억원의 투자해 15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비롯한 김성조·김태환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LG계열사 사장단 등 300여명의 참석해 대규모 투자의 결실을 축하 한다.
▲구미지역‘세계 최대 6세대 LCD생산거점’으로 부상
지난해 세계적 경기침체와 LCD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LG디스플레이의 공격적인 투자는 최근 중국 시장의 수요 증가와 맞물리면서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공장이 풀가동 되는 등 선제 투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번 대규모 증설투자를 통해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은 노트북 및 모니터용 LCD패널 등 6세대 LCD 부문에 있어 세계 최대의 생산기지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이번 준공을 계기로 1,500명의 대규모 인력이 고용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실업 해소에도 큰 보탬이 됐다.
김관용 도지사는“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LG디스플레이의 신속한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LCD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경북도민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해 준 권영수 LG디스 플레이 대표이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LG디스플레이 P6와 P6E 공장간 원활한 자재운송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연결 브릿지(육교) 건설을 지원하여 대규모 투자에 화답키로 했다.
▲ LG그룹의 구미지역 투자 이어져
구미 지역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마이크론 등 7개의 LG계열사가 활발한 기업활동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LG디스플레이의 투자에 이어 LG전자에서도 새로운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등 LG그룹의 구미지역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으로 구미 지역이 세계적인 IT,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경북, 유치기업 결실,파급효과 기대
경북도 민선4기 출범 이후 10조1,000억 이상의 기업유치 성과를 달성했고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증설투자 준공에 이어 경주 건천 산업단지에 투자한 서한ENP(3,200억원, 5월준공), 구미 국가4단지의 STX솔라(2,00억원, 6월준공)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상주 청리산업단지의 웅진폴리실리콘(1조5,000억원)과 구미 국가단지의 엑슨모빌(3억 2,500만달러), 코오롱(1,500억원) 등 대규모 투자현장에서도 부지조성과 건축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는 기업유치 성과가 속속 결실을 맺으면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향후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기업유치는 물론 유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투자가 조기에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전차진·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