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우리나라 해군의 최신예 함정인 독도함(LPH)과 강감찬함(DDH-Ⅱ)이 20일부터 나흘간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해군이 주관하는 '중국 국제관함식'은 중국 건국 및 해군 창설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독도함은 오는 18일 부산을 출발해 행사에 참가하며, 강감찬함은 대한민국 임정수립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15일 상해를 향해 출발한다. 관함식은 국가의 통치권자가 군함을 한 곳에 모아놓고 군함의 장비와 해군의 사기를 검열하는 의식으로 국제적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우방 해군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관함식 기간 중에는 고위급 심포지엄, 리셉션, 합동공연, 함정공개 행사 등 해군협력을 통한 군사외교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독도함과 강강찬함은 행사 마지막날인 23일 청도 앞바다에서 진행되는 해상사열에 참가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해 중국군 고위급 인사, 참가국 해군 대표단을 만나 군사외교활동을 펼친다. 또 현역 대장으로는 처음으로 고위급 심포지엄에서는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최신예 함정을 참가시켜 우리 군의 발전상과 우수한 방산능력을 국제사회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며 "특히 참가국간 방산수출협력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막대한 경제적 효과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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