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창단후 최다 점수차로 FC서울을 제압했다. 1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FC서울과의 K리그1 6라운드 홈경기에서 무려 6골을 맹폭하며 서울을 대파했다. 대구가 6골차로 승리한 것은 창단(2002년 10월) 후 처음이다. 시즌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을 세우며 리그 5위(9점 2승 3무 1패 10득점 5실점)까지 뛰어올랐다. 서울은 구단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와 타이를 이루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날 대구는 빠른 역습과 날카로운 결정력을 보이며 '대구다운' 경기를 보여줬다. '대·세·가(김대원·세징야·에드가)'가 출격한 가운데, 황순민·김선민·츠바사·정승원이 중원을, 김우석·정태욱·조진우가 후방을 지켰다. 골문은 최영은이 막았다.  게임 시작 후 10분만에 대구 FC의 기분 좋은 역습 첫 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김대원이 빠르게 공을 몰고 들어간 순간부터 오른쪽 측면에서 달려온 정승원에게 이어진 역습 패스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고 그 공이 곧바로 골문 바로 앞으로 뛰어들고 있는 세징야에게 걸린 것이다. 전반 33분, 세징야의 땅볼 패스가 아크 정면으로 향했고 김대원이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0분에는 세징야가 시도한 프리킥이 박주영을 맞고 서울 골문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대구의 파상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6분, 츠바사의 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팀의 4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20분에는 츠바사가 시도한 패널티 킥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지만 볼을 클리어링하기 위해 달려들었던 서울 수비수 정현철의 몸에 막고 들어가며 또 다시 자책골이 터졌다. 2013년 승강제 도입후 K리그1에서 자책골 2개를 기록한 팀은 서울이 처음이었다. 교체 투입된 데얀이 후반 26분 프리킥 찬스에서 세징야의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멀키골을 터뜨린 김대원은 "코로나19이후 실전감각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지난 경기에서 첫승을 한 후 자신감을 얻게됐다. 앞으로 좋은 경기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FC는 오는 17일(수) 오후 8시 부산 구덕운동장으로 들어가 부산 아이파크와 만나며, 최근 세 게임 연속 패배의 수렁에 빠진 FC 서울도 같은 날 오후 7시 상주 시민운동장으로 들어가 상주 상무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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