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 장자연씨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도된 A은행장이 해당 경제지를 고소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A행장은 전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시중은행 A행장이 고 장자연씨의 전 소속사와 부당 유착관계를 유지했다고 보도한 모 경제신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경제지는 13일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시중은행 A행장이 고 장자연씨의 전 소속사에 27억원의 부당 대출을 지시하는 등 수년간 유착관계를 맺어왔다는 제보를 받고 내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행장은 고소와 함께 전 직원에 "저와는 전혀 사실무근인 음해성 보도"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A행장은 이메일을 통해 "검사실을 통해 확인한 결과 관련 여신의 취급절차는 100% 정당했다"며 "2005년 당시 수석부행장이었던 저는 여신협의회 위원도 아니었으며 여신 승인 프로세스상 해당 여신에 대해 관여할 여지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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