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수질환경사업소(소장 최종수)는 지난 10일 경주하수처리장 최종 방류구에 수질의 상태와 어류를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목재 데크를 설치했다.
경주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을 보면 BOD가 2ppm정도로 방류수 법정 수질기준치인 10ppm의 1/5 수준으로 하루 약 10만t을 정화해 형산강으로 방류하고 있다.
경주처리장에서 처리된 하수의 방류수는 형산강으로 들어가기 전 수질의 안정화를 위해 일시적으로 머물면서 거치는 저류지가 설치돼 있으며 저류지에는 형산강에서 거슬러 올라온 잉어와 붕어가 다량으로 서식하고 있다.
최종 방류구 쪽에는 수백 마리의 어류가 무리를 지어 노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나 가까이 가지 않고는 관찰이 쉽지가 않아 이번에 어류를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데크를 설치해 시민에게 공개한다.
최 소장은“설치된 목재데크는 하수처리장을 견학하는 학생들의 학습의 장으로 활용 될 뿐만 아니라, 친환경시설로 형산강 수질오염 저감으로, 더 많은 어류가 서식할 수 있도록 수질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