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모여 ‘야생화 전시회’를 오는 23일~26일까지 포항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전시되는 품종으로는 회원들이 애지중지 가꾸어온 작품 중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잎은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지며 잎자루 밑에 녹색 턱잎이 있는 ‘복수초’, 바닷가에 자라는 한두해살이풀로 꽃잎은 안쪽이 흰빛을 띄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분홍색이 강한 ‘분홍 개미자리’등의 야생화 230여개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관계자는“여린듯 하면서 거칠고, 억센듯 하면서 민감한 꽃들이지만 예쁘게 단장하고 화장한 꽃보다 연초록의 싱그러운 야생화와 걸 맞는 고고한 꽃들의 전시도 은은한 선비의 자태인양 기품을 더한다”며 야생화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표했다.
한편 전시회 관련 문의는 포항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www.phart.or.kr 를 참고한다.
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