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는 정치집단이 아닌 참된 지역 일꾼들이어야 한다.”제8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서호대 의장(63·사진)의 각오다.나 선거구(성건·중부·황오)가 지역구인 서 의장은 6대와 7대 의회를 거쳐 8대 경주시의회에 입성한 3선 의원. 3선 중진의 서 의장은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공천을 포함해 미래한국당 소속으로 2차례 당선됐지만, 이번 8대 의회 때는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력도 화제.서 의장은 경부고속철도 경주통과사수 범시민연합 공동의장, 경주청년회의소(JC) 회장, 경북지구 청년회의소(JC) 연수원장,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협의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제6대 경주시의회에 입성하며 초선의원으로 문화행정위원장을 역임한 데 이어, 재선에 7대 부의장을 맡아 명쾌한 대안 제시와 합리적 사고와 건전한 비판을 하는 의원으로 인정받아 왔다.서 의원은 “이제 제8대 후반기 경주시의회가 더욱더 발전하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26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출발하고자 한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의회는 시민들이 윤택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의장으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함께 소통과 화합으로 즐겁고 활기찬 의회,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의회가 시민들의 대의기관인 만큼, 견제와 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반대보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을 위한 일에는 아낌없는 협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서 의장은 “말만 앞세우고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겠다”며 “의회 모두가 능력과 소신,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항상 낮은 자세에서 일하는 성실한 일꾼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