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후반기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을 모두 마쳤다. 미래통합당이 6석을 차지했다.
경북도의회(의장 고우현)는 7일 제3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7개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통합당은 본회의가 열리기 1시간 전에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상임위원장 후보를 내정했다.
하지만 자유투표로 진행한 선거에서 무소속 황병직 의원이 60표 중 32표를 얻어 통합당 오세혁 의원을 꺽고 문화환경위원장에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배진석 의원은 민주당 9명 의원을 포함한 전체 의원 모두의 지지를 받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위원회별로는 의회운영위원장 안희영(미래통합당·예천), 부위원장에 이춘우(통합당·영천), 기획경제위원장 배진석(통합당·경주), 부위원장에 이선희(통합당·비례) 의원이 뽑혔다.행정보건복지위원장 김하수(통합당·청도), 부위원장에 김상조(통합당·구미), 문화환경위원장 황병직(무소속·영주), 부위원장에 이동읍(통합당·포항), 농수산위원장 남진복(통합당·울릉), 부위원장에 신효광(통합당·청송) 의원이 선출됐다.건설소방위원장 박정현(통합당·고령), 부위원장에 박영환(통합당·영천), 교육위원장 조현일(통합당·경산), 부위원장에 박미경(민생당·비례) 의원이 선출됐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상임위원회 부위원장마저 전면 배제되자 크게 반발했다.
김준열 민주당 경북도의원 원내대표는 "지난 지방의원 선거에서 34%의 도민지지를 얻은 민주당을 배제한 것은 도민의 뜻을 저버린 반의회적인 행태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