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전년동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이후에도 P-CBO 및 NPL ABS의 발행과 기발행된 ABS의 차환 발행 등으로 ABS 발행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실적 분석'에 따르면 1분기중 발행총액은 7조7856억원으로 전년동기(4조 5495억원)에 비해 71.1% 증가했다. 특히, 공모 ABS 발행금액은 116% 급증했다. 1분기 ABS발행의 특징을 살펴보면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중견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신보 등이 보증하는 P-CBO 발행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것. 또한 금융권의 연체율 증가로 은행 등 금융기관의 NPL ABS 발행이 급증한 반면 리먼사태 이후 해외 ABS 발행이 감소했다. 박정유 금감원 자산유동화팀장은 "향후 신보 등이 보증하는 P-CBO가 수조원 규모로 추가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함께 시중은행이 배드뱅크를 통해 대규모 부실채권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NPL ABS 발행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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