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IT서비스업체 LG CNS가 중국에서 연이어 두 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LG CNS는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 야노다 열대우림공원 통합결제시스템 구축 사업과 헤이룽장성 다칭시 산용후 지구 지능형 빌딩시스템(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야노다 열대우림공원 통합결제시스템은 공원의 입장료부터 모든 편의시설 이용에 드는 비용을 무선주파수(RF·Radio Frequency) 손목밴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중국 내 리조트에는 처음으로 구축되는 것이다. LG CNS 관계자는 "오는 7월 말 구축 완료되는 이 시스템을 통해 공원 입장객의 대기 시간이 약 5배 정도 단축된다"며 "공원 측은 고객 이용 현황 등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산용후 지구 IBS 구축 사업은 헤이룽장성 다칭시 산용후 지구 일대에 건설되는 고층 아파트 20개동에 비디오폰, CCTV, 주차 및 방송 시스템 등 아파트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LG CNS는 이달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오는 11월 말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다칭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용후 지구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1년까지 4차에 걸쳐 76만2700㎡에 달하는 면적에 아파트, 골프장, 호텔, 공공시설 등의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 진행을 계기로 LG CNS는 향후 이 지역에 세워지는 건물의 IBS 구축 사업을 추가로 수주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홍성완 LG CNS 해외사업부 상무는 "중국 지역의 연이은 사업 수주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오히려 기회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전개한 데 따른 쾌거"라며 "7개의 해외법인을 거점으로 해외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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