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가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을 만나 202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가 의사를 밝혔다.
타지키스탄은 자국 공연단의 경주엑스포 참가와 함께 유물 전시 등 문화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타지키스탄 공화국은 중앙아시아 남부에 위치한 국가(인구 953만 명, 면적 14만1300㎢) 이다. 1991년 소련의 해체로 독립 국가를 선포했고, 한국과는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연해주지역에서 강제 이주된 한인동포 1세와 후손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으며 언어와 전통가옥의 형태 등 우리나라와 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14일 경주엑스포 공원을 방문한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는 류 사무총장에게 “강제 이주한 고려인과 많은 후손들이 타지키스탄에서 생활하고 있고 역사와 문화적으로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며 “경주엑스포가 양 국가의 문화적 유사성과 우호관계를 전 세계에 알릴 좋은 무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경북도와 타지키스탄이 지속적으로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대한민국과 타지키스탄의 상호발전에 경북도와 경주엑스포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면담 이후,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 일행은 류휴림 사무총장과 솔거미술관과 경주타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 등 경주엑스포공원 곳곳을 함께 둘러봤다.
한편 2021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내년 8월~10월쯤 개최예정으로,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현재 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경북도·경주시를 대상으로 한 행사 계획 보고 등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