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의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이 1학기 기말고사를 대면시험으로 무난히 이끌었다.계명대는 지난 17일 이 학교 2만여명의 재학생들이 1학기 기말고사를 대면시험으로 무사히 치루고 계절학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계명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4주간 기말고사 기간을 늘려 대면시험을 진행했다.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대책을 세웠고 철저한 방역을 진행하면서 대면시험을 진행했다.먼저 기말고사 기간을 예전 1주일에서 4주간으로 늘렸다. 강의실 수용인원 50%미만을 원칙으로 분반으로 시험을 진행해 학생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 했다.또 시험 기간 중에는 교직원들이 동원돼 각 건물별 방역을 담당했다. 학교 측은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20개 라인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인근 계명대 동산병원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계명대 총학생회도 큰 힘을 줬다. 자체적으로 캠퍼스 지킴이를 운영해 교내 순찰 및 1m거리두기, 생활방역 안내를 비롯, 시험을 치는 학생들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준비해 모두 나눠주는 등 학교와 학생들이 모두 협력해 교내 감염자가 1명도 없이 무난히 시험을 마쳤다.시험을 치러 온 영어영문학전공 1학년 조서현(20·여) 학생은 "타 지역에 살고 있는데 1학기 동안 학교를 한 번도 와 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기말고사를 위해 처음으로 찾은 학교와 강의실이 반갑게 느껴졌다. 학교 측의 철저한 대비로 잠깐이지만 신입생으로 캠퍼스를 둘러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한편 계명대는 기말고사 후 계절 학기를 준비 중이다. 계절 학기는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된다.이번 계절학기 수강신청은 실시간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으로 강의가 편성됐다. 학생들이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계명대는 이번 대면 수업을 강의실 수용인원 50% 미만으로 해 학생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 지난 5월부터 실험실습 및 실기수업에 대해 대면수업을 진행해 온 계명대는 그동안 시행해 온 방역수칙과 매뉴얼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비해 안전한 캠퍼스를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코로나19와 공존할 것 같은 미래 시대는 교육의 대개혁을 요구하는 시대이기도 하다"면서 "근본적으로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내용에 대면-비대면 차이가 없는 수업 방식을 고안해 새로운 대학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처음 가는 길을 같이 걸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갈등보다는 서로가 배려하고 협력해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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