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도입 원유의 가격 기준인 중동산 두바이유가가 급락하며 13일만에 배럴당 50달러대 밑으로 떨어졌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2.40달러 떨어진 48.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0달러대가 붕괴된 것은 8일 배럴당 49.17달러를 기록한 이후 13일만이다.
석유공사 측은 "전일 미 증시의 폭락 장세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뒤늦게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3달러 상승한 46.51달러,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Brent)유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04달러 하락한 49.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 미국 원유재고(17일 기준)는 전주 대비 260만 배럴 증가,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 대비 각각 40만 배럴과 7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