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은 갓 태어난 외국인 환아가 건강한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칠곡경북대병원은 태어난지 12시간 만에 심장기형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환아 그레이스가 지난 8일 미국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다는 인사를 전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그레이스는 지난해 8월5일 태어나자마자 전신의 심각한 청색증을 보여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집중치료실에 입원했다. 당시 양쪽 폐에 기흉이 있어 흉관 삽입과 고빈도 환기 호흡기를 적용했음에도 저산소증이 지속됐다.이에 응급 심장초음파 검사를 진행해 선천성 복잡중심기형인 '폐쇄성 전폐정맥 환류 이상'을 진단 받았다.이미 혈액이 심장으로 공급되지 않고 폐에 축적되고 있어 폐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했고 응급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되더라도 폐의 손상으로 인해 1~2달을 버티기 어렵거나 저산소성 뇌병변, 뇌성마비가 생길 확률이 높았다.판단 끝에 의료진은 그레이스에게 응급 개심교정 수술을 했고, 수술 후 소아집중치료실에서 2주간 소아심장전문의, 신생아 전문의 팀의 24시간 케어를 받으며 안정적인 상태로 퇴원해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갔다.그레이스 어머니는 "그레이스가 오빠보다 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잇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1년이 지난 지금 연락을 하게 됐다"며 "그 위급한 상황에 정말 잘 대처해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얼마 전부터는 걸음마를 시작했다.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김여향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산부인과와 협진을 통해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것이 빠른 진단과 수술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