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실시되는 경주시 중부동·황오동 주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동 통합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중부·황오동 2개 동의 통합 논의는 지난해 3월부터 주민들의 자발적인 건의로 시작됐고, 지난해 8월 통합동추진위원회가 구성돼 현재까지 통합의 방향에 대해서 활발히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4일 황오동행정복지센터에서 통장과 자생단체장 등 주민대표들을 대상으로 행정동 통합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행정동 통합에 대한 본격적인 주민여론조사를 앞두고, 행정동 통합에 대한 개념과 비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이 직접 설명회 발표자로 나섰다. 주 시장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협의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한다면 분명 원도심 성장과 발전에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 믿는다”며, “넓고 쾌적한 신청사와 함께 통합을 이뤄 경주의 중심동으로써 역량을 집중하면 궁극적으로 경주시 전체 성장·발전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행정동통합에 대한 진취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오는 8월 예정된 주민여론조사를 통해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경주시는 중부동과 황오동의 행정동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통합추진위원회는 통합동 명칭과 청사 부지에 대한 주민여론을 수렴해 시에 전달하며, 시는 통합 신청사 건립타당성 용역을 실시해 신청사 위치 선정, 건립 규모, 설치 시설, 예산 등을 산출하게 된다. 또한 신청사가 완공될 때까지 사용할 임시청사 관련 사항도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경주시장과 함께 하는 두번째 주민설명회는 오는 31일 중부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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