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독도등대 일일 등대장 체험행사’ 신청자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체험행사는 독도의 실효적 주권을 더욱 굳건히 확립하고 대내·외적으로 독도가 고유의 우리 땅임을 알리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실시된다.
이번 공모는 중학생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및 국내거주 외국인이 참여하도록 했으며, 신청서 접수는 국토부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홈페이지(pohang.mltm.go.kr)에서 진행하낟.
최종선정자 20명은 오는 6월 3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선발된 일일 등대장에게는 명예등대장 임명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자 중에는 신혼부부 1쌍을 포함시켜 ‘독도둥이’ 탄생을 기원하는 특별 이벤트도 선보인다. 단, 신혼부부의 신청 혼선을 피하기 해 올해 중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 및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로 대상을 한정하기로 했다.
또 이번 공모와 병행해 독도사랑 지킴이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도 같이 공모한다.
제안 당선자 최우수 1명(20만원), 우수 1명(10만원), 장려 2명(각 5만원)에게는 농수산상품권을 포상하고 우수제안자에게는 일일 등대장 체험행사 참여 기회의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독도입도 해상조건이 가장 좋은 오는 6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약 2개월간 매주 1회(1박2일) 2인 1조로 편성, 10회에 걸쳐 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참여자는 독도등대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일일 등대장으로서 등대장 임무에 관한 소양교육, 등대 점·소등과 주기 확인, 항로표지장비의 운영상태 점검, 등대주변 주·야간 순찰 및 독도탐방 등의 기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