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7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25개 신기술을 '2009년도 제1회 신기술'로 선정하고 28일 서울 양재동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관에서 '신기술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신기술은 기표원이 그동안 접수된 84개 기술에 대해 1차 서류 및 면접심사, 2차 현장 심사, 3차 종합심사를 통해 공고한 26개 기술중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한 25개 기술이다.
이중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액화석유가스(LPG) 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은 세계 최초의 LPI(액화석유분사) 하이브리드 기술이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50% 이상 연비를 개선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일반 가솔린 차량의 4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바이오효소(Subtilisin A) 응용 진드기 알레르겐(Allergen) 불활성화필터 개발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LG전자는 이 기술을 이용해 '알레르기 치료 공조용 필터'를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에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3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코팅용 투명 은(銀) 잉크를 제조해 상온·상압 하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롤투롤(Roll-to-Roll) 프린팅 공정 기술' 등 화학·생명 4개, 전기·전자 5개, 정보통신 4개, 기계·소재 9개, 건설·환경 1개 등의 23개 기술이 신기술 인증을 받게 됐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번에 신기술 인증을 받게 된 25개 기술들이 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적용되면 제조원가 절감과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