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2월 6일에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오전 11시 39분 코스닥선물 6월물이 전일종가(기준가격) 1280.00p에서 1200.00p로 80.00p(6.25%) 하락해 사이드카가 발동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의 급락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하락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결우 발동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코스닥선물이 단 몇 계약 만으로도 사이드카 발동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날 급락사이드카가 발동된 것도 단 1계약 때문이었다.
이날 12시 47분 현재까지도 이날 11시 39분에 체결된 1계약 이후 거래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도 코스닥시장에서 발동된 19건의 사이드카 가운데 몇 건의 계약만으로 발동된 것이 여러차례 있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드카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