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계좌수가 9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3월말 적립식펀드 판매현황'에 따르면 적립식펀드 계좌수는 1373만개로 전월보다 19만6000개 줄어들었다. 적립식펀드 계좌 수는 지난해 7월말 1551만개에서 ▲8월말 1536만개 ▲9월말 1507만개 ▲10월말 1469만개 ▲11월말 1449만개 ▲12월말 1430개 ▲1월말 1412만개, ▲2월말 1393만개에 이어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적립식펀드 판매잔액 증가폭은 전달에 비해 다소 확대됐다. 3월말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은 77조813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4470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지난달 증가액(3060억원)보다 확대된 것이다. 적립식펀드를 포함한 총 판매 잔액은 378조9039억원으로 2월에 비해 4조3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이는 MMF(머니마켓펀드)가 4조1000억원 가량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판매사별로는 은행권의 판매잔액 규모는 57조9800억원으로 전체 적립식 판매잔액 중 74.51%에 달하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비중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1월말 74.72%→2월말 74.66%) 반면 증권업의 경우 신규 증권사들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금액과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증권사의 2월말 적립식 판매 잔액은 18조7800억원으로 24.14%를 차지하고 있다.(1월말 23.96%→2월말 24.01%) 보험사의 경우에도 3월말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1조400억원으로 1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개별 판매사 별로는 국민은행의 적립식 판매잔액이 2월말 대비 1573억원 늘어 전체 적립식 증가액분중 35.2%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의 3월말 적립식펀드 판매규모는 15조9154억원이다. 이어 신한은행(10조3451억원), 우리은행(8조5458억원), 하나은행(6조8852억원), 미래에셋증권(4조1953억원), 농협중앙회(3조7486억원), 외환은행(3조1536억원), 한국투자증권(3조79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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