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5일 12월 결산법인 1585사(유가증권 609사, 코스닥 976사)의 2008년 사업실적을 반영해 각 법인의 투자지표(PER, PBR 및 배당수익률)를 발표했다. 집계 결과 PER(주가수익률·주가/주당순이익)이 가장 낮은 기업은 대한해운(2.27)이었다. 대한해운 주가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7만6000원, 주당순이익은 3만3432원이었다. PER이 낮을수록 순이익 규모에 비해 해당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향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2위 한섬(3.89), 3위 부산은행(3.95)에 이어 CJ(4.33), 대구은행(4.46), 한진해운(4.52), 현대상선(5.15), 기업은행(5.44), 현대제철(5.53), 현대미포조선(5.56)이 10위권에 들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주당순자산)이 가장 낮은 기업은 유진기업(0.35)이었다. 유진기업의 주가는 4000원, 주당순자산은 1만1388원이었다. PER과 마찬가지로 PBR도 수치가 낮을수록 해당 주식이 저평가돼 향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위 한진해운(0.38), 3위 한국전력(0.42)에 이어 하이트홀딩스(0.45), 한섬(0.47), 하나금융지주(0.51), KT(0.60), 기업은행(0.60), 대한해운(0.61), CJ(0.62)가 10위권에 진입했다. 거래소는 배당수익률 상위사도 발표했다. 배당수익률은 1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으로서 이 수치가 높을수록 높은 수준의 배당금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배당수익률 1위는 에쓰오일(8.35)이었고 대신증권(7.00), 우리투자증권(6.13), SK텔레콤(5.12), 강원랜드(4.62), 현대해상(4.04), KT&G(3.97), 한라공조(3.76), 제일기획(3.43), 현대미포조선(3.34)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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