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내와 싱그러움을 선사할 음악회 ‘봄의 속삭임’이 오는 15일 오후7시30분에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시승격 60주념 기념 행사중 하나로 진행되는 포항시립교향악단 제95회 정기연주회는 유종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음악의 장이 펼쳐지며 주목할 만한 현대 작곡가의 곡과 유종 상임지휘자가 직접 작곡한 곡을 선별해 무대에 올린다.
이날 공연에는 아마추어 피아니스트 들에겐 즐거운 느낌을 표현하는데 있어 어려운 곡으로 알려진 씬딩의 ‘봄의 속삭임’, 작곡자의 정감을 음악으로 옮겨 놓았을뿐 아니라, 노르웨이에 대한 작곡가의 향수가 물씬 풍기는 딜리어스의 ‘봄의 뻐꾸기를 처음 들으며’, 새로운 세계의 봄이고 끝없는 희망의 봄이기도 한 인생의 봄을 상징한 코플란트의 ‘애팔레이치아의 봄’등 이 연주된다.
한편, 지휘자 유종은 1983년 서울 국립극장에서 지휘자로서 첫 연주회를 가졌고, 그후 대구시향, 수원시향, 서울시향 등의 악단ㅇ르 지휘했으며 1989년 넬리 리를 러시아에서 초청, 오페라‘마농’을 지휘해 오페라계에 데뷔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울산시향 상임지휘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활동중이다.
음악회 참석의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예술회관 054-270-5483으로 문의한다.
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