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의무 이행을 거부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씨와 달리 외국 영주권·시민권자이면서도 군에 입대한 인원이 5년간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15일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각 군에 현역 입대한 외국 영주권자·시민권(이중국적)자는 ▲육군 2956명 ▲해군·해병대 73명 ▲공군 104명 등 모두 3133명이다.보충역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된 국외 영주권·시민권자는 같은 기간 245명이다.희망자에 한해 입대할 수 있는 귀화자의 경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병역판정검사 대상(19~35세 귀화자) 3733명 중 3명이 입대했다.황희 의원은 "최근 6년간 병역면탈 적발 건수가 342건으로, 매년 병역회피 시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진 입대한 국외 영주권·시민권자 청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해외에서 귀국해 병역의 의무를 수행한 인원들이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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