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든 시간에 맞게 하는 게 쉽지가 않죠? 더군다나 생각을 해야 하는 일은 더 그럴 겁니다. 글을 쓰는 일도 그렇습니다. 시간이 충분할 땐 여유를 부리다가 마감시간이 다가오면 마음만 급해지고 급기야 허둥대게 마련이죠.
뭉개다 보면 시간에 쫓기어 둥개다가 내용이 부실하거나, 토씨나 문맥을 틀리게 쓰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뭉개다'와 '둥개다'입니다.
'뭉개다'는 '뭉그대다' '뭉그적거리다'라는 말로 일을 제때 빨리 처리하지 않고 머무적거리는 것을 말합니다.
비슷한 말 '둥개다'는 일을 감당하지 못해 쩔쩔매면서 머무적거려지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뭉개다'는 할 능력은 되는데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고, '둥개다'는 할 능력이 모자라서 일의 진척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뭉개다 보면 둥개기 십상이죠!!
둥개지 않으려면 뭉개지 말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