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장에서 제255회 임시회를 마무리한 가운데, 본회의에 앞서 5분 발언을 통해 장복이 의원은 ‘생활임금 제안’을, 박광호 의원은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의 보존과 관광자원 활용방안‘을 각각 제안했다.먼저 장복이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취약계층이 확인되고, 그 지원 방법과 코로나 이후 지속 가능한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국민 기본소득 등 다양한 제안들이 사회적 논쟁을 통해 정책 반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가 먼저 모범 사용자로 역할을 다하면 그 경험과 결과는 민간 노동시장에 명확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전국 44%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생활임금제를 통해 모범 사용자의 역할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장 의원은 “생활임금은 경주시 노동소득 격차를 축소하고,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며, 경주시 고용률을 올려 시민들의 빈곤 탈출로 사회복지급여를 줄여줄 것이고, 이로써 경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도 담보될 것이다”며 “지자체의 생활임금이 최저임금만큼의 영향력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경주는 다른 어떤 도시보다 생활임금제 시행 시 지급 대상이 많아 더 절실히 요구되고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단에 선 박광호 의원은 “경주시가 천연기념물 동경이를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새로운 문화, 관광자원으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와 노력 그리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그 첫 번째로 경주개 동경이가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고, 또 온순하고 영리한 친화적인 성격을 가진 동경이의 특성을 고려해 반려견으로 시민들에게 분양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러면서 “동경이의 홍보와 활용을 위해서는 애견인구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동경이 보존연구원에 인접한 시유지를 활용한 ‘동경이 테마공원’ 조성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동경이 관리와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적정한 조직과 인력이 확보되어야 한다”며, “현재 조직으로는 현상 유지에 급급함으로, 동경이의 체계적인 관리와 관광 자원화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