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상황에도 취약계층 아이들을 찾아내 지원한 내용을 담은 사례집을 발간했다.3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사례집 '안녕, 잘지내니?'는 학교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하 교복우사업)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복지사, 담당 선생님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수기형식으로 구성돼 있다.한명, 한명의 아이들을 돕고,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27개 학교의 이야기에는 코로나 사태로 힘겨운 아이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보듬을 것인지에 대한 담당자의 고민과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바뀌고 성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내용에는 어머니의 직장 기숙사에서 혼자 지내던 아이를 학교에서 돌봄기관과 연계해줘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대학생 멘토링을 연결하면서, 아이가 한층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원격수업에 참여하는 등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해가는 사례가 있다.코로나 확진으로 어머니가 입원하면서 어려움이 생긴 학생에게 3식 도시락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틀어진 모녀관계를 회복시키는 이야기도 있다.특히 코로나 여파로 결식과 방임에 노출된 학생과 담당자가 함께 장을 보고 점심을 나누면서, 단단하게 닫혀있던 아이의 마음이 지극히 작고 사소한 일상의 것들로 열리는 순간을 경험한 이야기는 마음에 울림을 준다.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은 대구시내 초, 중학교와 지역사회 연계기관에 배부된다. 취약한 아이들 지원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한편, 교복우사업은 취약계층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문화·정서 등 복지와 관련된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교복우사업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대구시 전체 초, 중학교에 예산을 지원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학생이 많은 초, 중학교 134곳에 복지사를 배치하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복지사들은 상담, 가정방문 등으로 학생현황을 파악해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을 찾아내고, 아이들을 꼭 필요한 것을 지원하며, 특히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기관을 찾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복지사가 없는 학교서도 담당 교사를 지정해 교복우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복지사 배치학교와 멘토링 연결 및 교육지원청과 지역기관의 연계·협력으로 복지사가 없는 학교의 어려운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사례집을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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