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 중소기업 10개 가운데 9개가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302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위기 이후 수출 중소기업 글로벌화 전략과 애로요인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중소기업들은 ▲수출비중 확대(50.7%) ▲기술·디자인 등 전략적 제휴(36.1%) 등의 유형으로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글로벌화 전략 추진 과정에서 ▲가격·기술·품질 경쟁력 열세 ▲해외판매 네트워크 부재 ▲자금부족 ▲해외시장 개척 역량과 경험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진출하고 싶은 대상국가로는 미국(24.8%)과 유럽(17.5%), 중국(13.6%) 등이 꼽혔다. 이와 관련해 중기중앙회는 "현재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 대상국이 미국(31.8%)과 중국(21.2%), 일본(13.9%)인 것을 감안할 때 유럽이 새로운 주력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수출환경 악화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능력 제고를 목표로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금융, 보험, 정책지원제도 종합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