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북 희망농원 이주' 사업을 비롯한 신규 국비사업과 '신라왕경' 사업 등의 내년도 국비지원 증액 요청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국회를 방문한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 핵심 숙원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경북 출신 국회의원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예결위 의원과의 면담은 김석기 의원이 나서 긴급히 마련했으며, 주 시장은 국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형 현안사업들이 계획된 기간 내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한 사업비 증액과 추가 반영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편성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경주시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해 증액 및 신규 건의 사업은 총 13건, 580억 6600만 원이다. 신라왕경특별법 제정 1주년이지만 아직 실질적 재정 지원이 미약해, 경주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역사·문화적 가치 증진과 적극적인 활용기반 구축을 위해 정부안보다 23억6천만 원 증액을 건의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한 ▲경주 문무대왕릉 정비,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 ▲상구~효현간 국도대체도로, ▲양남~감포간 국도건설(국도31호선),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중앙선), ▲강동~안강 도로 건설(국지도68호선), ▲경주 검단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 등의 증액과 특히 국민권익위 주관 기관조정으로 만성적인 환경개선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단추인 ▲천북 희망농원 이주를 위한 폐 슬레이트 철거, ▲하수과거 재정비, ▲집단계사 철거 지원 등 사업비를 신규로 반영해 줄 것을 특별 요청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해 국회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김석기 의원과 상시 연락채널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양남~감포간 국도 2차로 개설공사 등 240억원의 국비예산을 증액해 반영시킨 바 있다. 한편, 2021년도 정부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처 내달 2일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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