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은 최근 전익찬 신경외과 교수(사진)팀이 일체형 암진단기 PET-MR을 이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척추감염 치료판정 이론을 국제 저명학술지에 발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이 연구는 지난해부터 영남대병원에서 수행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주관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의 세부과제로 선정돼 전익찬 교수를 비롯, 공은정 핵의학과 교수와 홍철표 대구가톨릭대 방사선학과 교수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전 교수팀은 그간 학설로 존재하던 '척추감염 치료판정에 PET-MR의 활용 가능성’과 관련해 실제 환자에 적용한 사례들을 지난해부터 국제 저명학술지에 여러 차례 보고했다. 최근엔 SCI급 국제 저명학술지 중 하나인 'Diagnostics'(IF 3.11, Q1)에 대규모 화농성 척추감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 논문 2편을 연이어 게재하며, 그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척추감염은 척수에 세균성 또는 결핵성 감염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최근 고령 환자에서 퇴행성 척추질환의 치료 합병증이나 다양한 기저 질환과 연관해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했다.이런 질환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고 이에 대한 치료로 장기간 항생제 주사 또는 항결핵제의 복용이 필요하다.하지만 아직 척추감염에 대한 정확한 치료 가이드라인이 확립돼 있지 않고 국가별로 원인균과 약제 내성률이 달라서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현재 혈액검사로 측정하는 염증수치는 다른 신체컨디션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척추감염병변의 상태에 따라 그 변화가 심해 정확도가 낮은 단점이 있다. 10여년 전부터 척추감염 환자의 치료판정에 PET-CT를 이용한 일부 연구가 있었지만 실제 환자 치료 시 적용이 어려우며, PET에 CT를 결합해 높은 방사선 피폭과 척추병변에 대한 해부학적 해상도가 낮은 단점이 있었다.그러나 영남대병원서 운용 중인 일체형 PET-MR은 체내 세포의 생화학적인 변화를 영상으로 표현하는 PET의 장점과 방사선 피폭 없이 척추의 해부학적 상태를 정확하게 나타내는 MRI를 동시에 적용해 척추감염 병변의 감염 상태와 적추의 구조적 변화를 확인하는데 현존하는 최상의 기기로 인정받고 있다.전 교수는 연구에서 이러한 PET-MR의 장점을 척추감염 치료판정에 적용해 기존 혈액검사 등의 방법들 보다 잔존병변의 진단에 더 높은 정확성을 확인, 불필요한 상생제 사용과 관련 합병증, 전체적인 재발률을 줄이는 성과로 이어졌다.또 척추감염 치료판정에 PER-MR의 적용 방법과 결과의 해석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정립해 추가연구가 수행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전 교수는 "척추감염을 진단 받고 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많은 환자들이 흔쾌히 연구 참여를 수락하셨다"며 "미래에 같은 질환으로 고통을 받을 다른 환자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하셨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PET 연동 특수 MRI 영상 변환 프로그램을 조기에 완성해 향후 PET가 없는 의료기관에서도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