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각 계열사별 중점 추진목표를 설정하고 사업별로 가시적 성과창출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STX 그룹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강덕수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그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STX 그룹은 주요 계열사별로 명확한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각사별로 위기극복을 위한 전사적 비상 경영체계를 수립키로 했다. 우선 STX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및 조선 분야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특수선 수주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쇄빙예인선과 해상시험선, 군용수송함 등 9000억원 규모의 특수선을 수주한 STX조선해양은 하반기에 중동과 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 자원국가에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분야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키로 했다. STX엔진, STX중공업, STX엔파코 등 엔진·기계 부문 3개 계열사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육상 플랜트 등의 프로젝트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금처럼 해운·조선 경기 악화가 지속될 경우 후방산업인 엔진 사업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운사인 STX팬오션은 해외 대형 화주를 대상으로 COA(장기운송계약)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선박의 효과적인 재배치를 통해 매출액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또 ㈜STX의 경우 각 계열사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결집, 해외시장에서 신규 비즈니스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STX건설은 국내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참여를 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안도 마련했다.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는 풍력, 태양광, 수처리, 저탄소 등 4대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사업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STX그룹은 이와 함께 ▲STX그룹 사업 가치(value chain)재인식, 해외 패키지 프로젝트 수주 ▲글로벌 네트워크 기능 강화 ▲녹색 비즈니스 성장전략 추진 ▲그룹 핵심사업 및 핵심역량 재창조 ▲인재육성과 내부 조직관리 강화 등 계열사별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5대 핵심과제도 설정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덕수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부 완화되긴 했지만 언제든지 심각한 위기국면으로 다시 접어들 수 있는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지난 몇 년간 전개된 조선·해운 호황과 높아진 그룹 위상에 안주해서는 안되며 창업기때의 도전정신으로 돌아가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어 임원들에게 "에너지와 연계한 육?해상플랜트 건설, 운송서비스 제공, 조선 기자재 공급 등 해외 패키지 프로젝트 개발과 수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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