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다음달 23일 오만원권 발행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은은 7일 최초 완제품을 만들었으며 품질검사 등을 거쳐 18일부터 인수하고 있다.
빠른 번호(AA*******A)의 경우 1~100번은 '보기 은행권'으로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하고 101번부터 2만번까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경매를 실시한다.
경매수익금은 한은과 한국조폐공사가 공동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회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2만1번부터 100만번까지는 시중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 본점 및 우정사업본부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발행한다.
한은 발권국과 각 지역본부의 화폐교환 창구에서는 빠른번호 이외의 오만원권을 발행 초기에 한시적으로 1인당 20장(100만원)을 한도로 교환해줄 예정이다.
한편, 금융기관들은 올해 안으로 오만원권 입출금이 가능한 자동화기기를 점포당 1대씩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