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최근 잇따른 강력 이슈에 시원한 사이다 강성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면서 지역 정가는 보수심장 TK(대구경북) 출신 맹주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실제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청구·직무정지 사태와 관련, 연일 강성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그의 주된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준하면서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문 강성발언이 특징이다. "문 대통령 비겁하다 윤석열 마음에 안들면 해임하라", "조폭들같다 추미애 장관을 국정조사해야 한다", "법무장관의 무법전횡 대통령이 직접 뜻 밝혀야", "힘 믿다가 망한다" 등이 주요 포털 제목으로 장식하고 있다.지역의 뜨거운 감자인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서도 주 원내대표는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최근 "김수삼 검증위원장이 (기존의) 김해공항 확장안을 취소한 적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김해신공항 추진 권한을 가진 국토교통부가 그 계획이 변경됐는지부터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주 원내대표는 또 이미 부산 예산정책간담회 등 잇따른 부산 방문에도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의 가덕신공항 옹호 입장 발언 요청에도 불구, 거부 입장을 표명할 정도로 소신 의지를 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주 원내대표의 소신 강성 발언이 자주 회자되면서 TK 맹주로 자리 잡은 것 같다"면서 "주 원내대표가 지역맹주로서 자리잡은 것은 TK를 향한 진정성으로 자신의 지역구 관리가 철저하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원내대표로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 원내대표 당선 이후 단 2주만 지역에 내려오지 못했을 뿐 주말마다 대구에 내려와 지역구민들과 애환을 함께 했다는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경근 정치평론가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로서 각종 지면과 화면을 곧잘 장식하면서 TK의 대표 정치인으로 각인되고 있다"면서 "예전의 센 정치인(?)이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그자리를 주 원내대표가 대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