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자전자고 산업디자인과 2학년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죽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캐릭터 기부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앞서 학생들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죽도시장의 상인과 상점을 모티브한 총 10개의 캐릭터를 직접 디자인해 A3 액자로 제작했다. 캐릭터마다 야채, 생선, 회, 대게 등 다루는 업종과 상인을 구체화했다.지난 27일 오전 10시께 죽도시장 상인회사무실에선 산업디자인과 심효은, 안신혜 교사가 상인회 관계자들과 캐릭터 기부 행사를 놓고 상인들과의 인터뷰와 캐릭터 전달 방식, 촬영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을 대표한 4명의 학생들도 상인회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진 10개의 캐릭터 액자를 들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인터뷰는 10시30분께부터 시작됐다. 상인회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교사와 학생들은 동해청정건어물을 시작으로, 연일댁 생선, 화성상회, 한일청과, 해양회대게센터, 동남회대게 등을 순차적으로 다니며 상인들과 인터뷰를 갖고 캐릭터 액자를 전달했다.캐릭터 기부 행사에 참여한 상인들 대부분은 죽도시장에 활기를 전하려는 학생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는 뜻으로 먹거리 제품을 쥐어주었다.김아영 학생은 "상인들의 고심으로 인터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 호의적으로 대해주셔서 감사한 생각이 든다"면서 "매력적인 도시 포항을 알리는데 친구들과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했다.심효은 교사는 "코로나 여파로 상가들마다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의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준 상인들께 감사한 생각이 든다"며 "하루 빨리 인정이 넘치는 포항 죽도시장으로 돌아와 상인과 손님 모두 웃음이 넘치는 풍경이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산업디자인과는 이날 촬영한 '캐릭터 기부 행사'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포항을 홍보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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