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개원 5개월 동안 12명의 대구지역 출신 국회의원 중 추경호 의원(달성군)과 양금희 의원(북구갑)이 가장 왕성한 입법활동을 펼친 것으로 조사됐다.재선 의원인 추경호 의원은 20대 당시에도 대표발의 건수와 원안가결 수정가결 대안반영폐기 등 국회 통과 법안 건수도 TK(대구경북) 의원 중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1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추경호 의원은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총 44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공동 발의도 482건에 달했다. 여야간 잦은 정치적 논쟁으로 본회의가 순연되면서 국회 통과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만이 대안반영 통과되는데 그쳤지만 입법 부문에서는 독보적 존재감을 나타냈다.양금희 의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 등 대구 초선 의원 중 가장 많은 28건을 대표발의했다. 공동발의도 224건에 달했다.대구통합신공항 전도사로 불리는 강대식 의원은 5건의 대표발의에 그쳤지만 대구 초선 의원 중 가장 알찬 265건의 공동발의 법안을 내놓아 체면을 세웠다.3선인 김상훈 의원(서구)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수정가결 통과시키는 등 지역을 위한 알찬 대표 발의로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17건의 대표발의와 146건의 공동발의 법안을 제출했다.같은 3선 의원인 윤재옥 의원은 최근 탐정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 등 14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하고 111건을 공동발의해 평이한 입법활동을 보였고 5선 중진들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수성갑)과 주호영 의원(수성을)은 각각 15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주 의원은 지난 7월 추미애 법무부장관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지만 부결됐다. 재선인 곽상도 의원(중남구)은 지역법안인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로 반짝 눈길을 끌었지만 대표발의 법안은 4건에 그쳤다. 재선 류성걸 의원(동구갑)은 재정건전화법안 등 주로 재정위 관련 법안 11건을 대표발의했다. 초선인 김승수 의원(북구을)은 학교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10건을 대표발의하고 206건의 법안을 공동발의하는 입법활동을 보였고 김용판 의원(달서병)과 홍석준 의원(달서갑)은 각각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과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17건 씩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는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드는 일이라는 점에서 초반 지역 의원들의 입법성적은 잇따른 정치적 이슈를 감안하면  나쁘진 않다"면서 "지역 현안과 발전을 담은 법률안 들이 국회에서 많이 가결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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