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신임 법무부 차관에 이용구 변호사를 내정했다. 고기영 전 법무부 차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개최에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한데에 대한 후속인사다. 이용구 신임 차관은 20여년 법원에서 재직한 법관 출신으로, 2017년 8월 비검찰 출신으로는 최초로 법무부 법무실장에 임명돼 2년 8개월간 근무했다. 이 신임 차관은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작업에 참여한 인물로 꼽힌다.  서울 대원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시 제33회(사법연수원 제23기)를 통과했다.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법무법인 엘케이비&파트너스 변호사, 법무부 법무실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이용구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법률 전문성은 물론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기에 검찰개혁 등 법무부 당면 현안을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해결하고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기는 12월 3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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