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해 12월 착수에 들어간 대구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8일 국토해양부에 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산업단지 주변지역에 한국토지공사(75%)와 대구도시공사(25%)를 사업시행자로 853만㎡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1조8,824억원을 투입해 전체토지 선 보상뒤 1단계로 264만㎡를 우선 개발하고 2017년까지 2단계 589만㎡를 개발할 예정이다. 산업시설용지는 469만㎡이며 1단계 산업시설용지는 2012년께 공급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단지에 낙동강 오염을 최소화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자동차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다국적기업 및 대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며 현재 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구체적 육성 방안을 연구중이다. 특히 지난번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 무산을 계기로 제정된 '낙동강 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등에 관한 법률'에서 설정한 수질오염 총량의 범위내에서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등 친 환경적으로 공단을 조성해 하류지역 주민들의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계획이다. 명칭과 관련해서 대구시는 시가 실시한 단지명 국민공모시 많은 의견이 모아진 '대구사이언스파크(Daegu Science Park)'를 사용하는 것을 적극 추진, 국토해양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대구시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국가산업단지가 없는 유일한 도시로 15년넘게 1인당 GRDP가 전국 최하위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산단이 지정되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입법이후 36년만에 국가산단이 있는 지자체가 된다"고 밝혔다. 또 "공단이 지정되면 만성적인 산업용지난을 해소하고 열악한 대구경제를 회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특례법에 따라 최종적으로 9월말경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정되면 바로 지장물조사 및 감정평가, 보상에 착수해 2010년 상반기에 기반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라 말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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