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국민의힘 흔들기가 계속되고 있다.
홍 의원은 연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의 강한 야당 큰판의 야당을 강조하며 빠른 복당을 시사했다.
홍 의원은 9일 여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후속 대처하는 국민의힘에 "진작 대처를 했어야지 3년 동안 무얼 했는지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따졌다.
이어 홍 의원은  "3년 전 조국 전 민정수석이 공수처를 만든다고 했을 때 나는 한마디로 말해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검찰청이라고 묵살하고 저지했다"고 자랑했다.그러면서  "내가 당대표를 사퇴하고 황교안 체제가 들어 오자 민주당은 공수처법을 밀어붙이기 시작했고 김종인·주호영 체제에서 공수처는 이제 완성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홍 의원은 또  "이제 와서 야당 원내대표가 공수처는 민변 검찰청이라고 뒤늦게 규정하는 것을 보고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며 "버스 지나가고 손 흔드는 지금 야당식 대처 방법으로는 폭압적인 저들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아무런 대책 없이 보여주기식 면피 투쟁으로는 저들을 이길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그 능력으로 안 되면 정신 차려 야당을 큰 판으로 만들고 하나가 되어 문 정권의 폭압에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