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의 국민의 힘을 향한 절규가 지역 정가 화두에 올랐다.주 원내대표는 10일 비상대책위회의와 긴급의원 총회,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위한 정당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 현 정권에 대한 강력 비판과 함께 "우리 국민의힘이 기댈 곳은 정말 국민의 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공개석상에서 제1야당 원내대표로 당 지도부회의에서 이례적으로 대통령 직함을 생략하고 이름만 거명,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으로 부를 정도로 강력한 비난을 쏟아냈다.그는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국민 여러분, 정치에 무관심할 때는 가장 나쁜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정치를 하게 된다고 한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코로나로 힘들고 생업에 바쁘시더라도 지금 이 나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고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어떻게 폭정을 하는지 잠시라도 관심을 기울여, 대한민국 지키는 일에 관심 갖고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주 원내대표는 또  “지난 주말부터 있었던 법사위의 날치기 일방 처리, 국민 생활과 국가운영에 관계되는 중요한 법률들이 일방적으로 수없이 통과됐다. 사회적 참사 조사법에 더해 세월호 특검법안도 본회의에 올라왔고,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경제 3법과 노동 3법, 간첩 잡는 국정원의 간첩 잡는 기능 없애는 법 등 헌정 파괴가 극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가 열릴 뿐 아니라 이 와중에 민주당은 국회를 다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위헌 판결이 그대로 유지되는 상태에서 틈을 이용해 또다시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했다.주 원내대표는 “우린 역사적 경험에 비추어 칼로 일어선 자 칼로 망한다는 금언을 믿고 있다. 독재로 흥한 자 독재로 망한다는 걸 믿고 있지만, 집요한 집권세력의 획책으로 대한민국이 정말 전체주의 독재국가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위기감도 아울러 갖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국민이 이 정권 실체를 점점 파악하고 당 안팎에서 이젠 폭정을 종식시키는데 많은 국민이 함께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갖고 조직을 계속하는 것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긴급의원 총회에서도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정권이 완전히 이성을 상실한 것 같다. 어제, 오늘 국회 상황도 물론 그렇지만 윤석열 총장 징계위를 구성하고 강행하는 것을 봐도 그렇고 또 이 와중에 어제 국회를 헌법에 반하게 세종시로 옮긴다는 발표를 하는 것을 봐도 완전히 이성을 상실하고 이제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것밖에는 없는 것 같다"면서 "대한민국에 정치는 없고 권력과 폭력밖에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우리는 분노와 냉정을 함께 가지고 차례차례 대응해가겠다"고 국민의힘을 국민의 힘으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긴급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문재인 정권 퇴진 연석회의에 참석, 조기 정권 퇴진을 위한 범보수 대동단결을 기치로 이날 출범한 정권퇴진 비상시국연대 공동대표로 나선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한 관계자는 "주 원내대표의 이날 공식 발언은 모두 국민을 향한 절박함이 숨겨져 있다. 보수세력간 노선 지분 싸움을 끝내자는 외침과 함께 오직 현 폭정의 실상을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는 절규"라며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이 국민의 힘으로 당당히 정권을 되찾아오겠다는 새로운 각오가 담겨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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